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에의 벚꽃 (문단 편집) == 내용 == 본래 NHK는 2013년 대하드라마를 다른 작품으로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1년]]에 발생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도호쿠]] 지역의 부흥을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후쿠시마현]] [[아이즈 번]] 출신인 니이지마 야에(新島八重)[* 결혼 전의 이름은 야마모토 야에(山本八重).]'''를 주인공으로 한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되었다. 사실 NHK의 역사 프로그램인 [[역사비화 히스토리아]]에서 야에를 다룬 적도 있어서 NHK 입장에선 낯익은 소재였던 듯.[* 2014년에 원래 [[시마즈 요시히로]]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을 후속작으로 기획했다가,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해서 접었다고 한다.] 주연인 '''니이지마 야에 역에는 [[아야세 하루카]]'''가 캐스팅되었고, 중요한 캐릭터인 야에의 남편 [[니이지마 조]](新島襄) 역할의 배우는 [[한국 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한 바 있는 [[오다기리 조]]. 야에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종군[[간호사]]로 참전해 '[[막부]] 말기의 나이팅게일'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물이라, 당연히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다루게 된다. [[일본]]의 입장에서 다루는 것이라 상당한 미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청일전쟁은 마지막회에 간략하게 나오며[*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봤자 야에가 자기가 운영하는 야전 간호시설에서 일하는 장면과, 여기서 퇴원하는 [[청나라]] 병사들이 '''"아리가토(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장면 뿐이다.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를 강조하는 드라마에서 [[조선]]으로의 침략을 위해 벌인 [[청일전쟁|전쟁]]의 모습을 상세히 다룰 리가 없다.], 러일전쟁은 나오지 않는다.''' 드라마의 전반기에는 [[메이지유신]] 직전의 혼란한 사회상과 [[아이즈 번]]을 중심으로 한 구 막부군과 [[사쓰마 번]], [[조슈 번]], [[토사 번]]을 중심으로 한 신정부군의 전쟁인 [[보신 전쟁]]이 일어나면서 괴멸적인 패배를 당하여 멸족 상태에 이른 야에의 가문을 보여주며, 후반기에는 야에가 [[개신교]]를 접하며 신식교육을 받게 되고, 신식학교인 [[도시샤대학]]과 여성들에게 신식교육을 하는 [[도시샤여자대학]]을 세우는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결국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아이즈 번]]의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해 좌절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또한 여성 사격수로 직접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전반기 스토리와 남편을 따라 교육으로 사람들을 일깨우는데 일조하는 후반기 스토리가 극명하게 대조되며, 반전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기도 하다.[* 애초에 니이지마 야에는 '[[에도 막부|막말]](幕末)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피아를 가리지 않는 구호활동에 열을 올렸던 사람이자, [[일본인]]들에게 신식교육을 함으로서 진보적 사상을 설파한 의인이었다. 당연히 자국의 [[제국주의]] 정책에는 동의하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딱히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 나왔다고 해서 [[한국]]이나 [[중국]] 등의 주변국과 마찰이 생길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드라마 말미에서는 야에가 타락하여 제국주의자로 [[주화입마]]한 제자에게 일침을 날리는 장면까지 나온다. 차라리 [[일본의 우경화|일본 극우]]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빡치지 않았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더구나 이 드라마의 주제음악 작곡자가 극렬 [[친한]]으로 소문난 [[사카모토 류이치]]다. 만일 스토리가 극우적이었다면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으로 참여했을 리는 만무하다.] 주연 아야세 하루카는 이 드라마를 계기로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츠시]]에서 열리는 아이즈 행사에 매년 참가하며 후쿠시마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아야세의 고향은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라는 것. 히로시마는 에도 막부 시기에 게슈 번(芸州藩)으로써 조슈 번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으로, 삿쵸와 손을 잡아 무진전쟁에서 구 막부 토벌에 앞장섰다. 그렇지만 후쿠시마현과 히로시마현 모두 비록 이유는 다르지만 현대 시점에서 일본 제국에 대한 인식이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기도 하다.[* 후쿠시마현은 보신 전쟁 당시 에도 막부에 충성하다가 결국 메이지 유신을 주도한 사람들에 의해 처참하게 패배했기 때문에 일본 제국의 성립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며, 히로시마현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의 영향으로 일본 제국의 팽창주의를 비판적으로 평가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